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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노트/싱가폴 생활

[싱가포르 생활] 2017 QS 세계대학 평가 그리고 난양기술대학교

아침에 학교 메일이 하나 왔네요. 2017년 QS 세계 대학 평가가 나왔다는 이메일입니다. 제가 소속된 전기전자과 순위가 세계 6위를 했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아시아에서는 당연히 최고 순위입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도 12위로 최상위권에 속해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조그만 나라이지만 교육에 대한 투자가 엄청납니다. 우수한 세계적인 교수진과 풍부한 연구비 그리고 훌륭한 연구시설 투자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겠지요.


여기서 잠깐. 이 QS 대학 평가 순위는 학계 평가와 졸업생 평판도, 논문 피인용수, H인덱스를 기반으로 이루어집니다. 즉, 학생들의 학업성취 능력도로 평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로 평가한다면 서울대와 동경대 그리고 북경대가 최상위권에 들어가겠죠? 그러나 이 대학 순위는 연구 중심 그리고 세계적 명망도로 평가됩니다. 즉, 얼마나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연구를 많이 하고 좋은 논문을 많이 쓰느냐에 집중되어 있죠. 한국의 대학들이 높은 순위로 가기 위해서는 교수진이 열심히 연구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또한 우수한 대학원생들이 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물론. 대학 평가가 높다고 반드시 좋은 대학이다? 대학 평가가 낮다고 무조건 나쁜대학이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기준들은 대부분 평가 항목상에서 영미권 중심 대학이 유리하기 때문이죠. 교육으로 돈을 버는 미국(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영국 대학들이 당연히 최상위권에 위치하곤 합니다. 반면에 유럽의 우수한 대학들은 이 QS 대학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저평가 되어 있는 학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유럽 사람들은 이 순위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하구요. 이러한 순위에 집착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아시아권(한,중,일,싱가포르 등) 대학들인 것 같습니다. 세계 대학 순위가 높다고 해서 졸업생들이 성공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나, 기분은 좋겠죠. 또한 좋은 대학일수록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건 당연한 것이구요.



난양공대 2017년 학과별 평가 순위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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