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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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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노트 03]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나는 연구를 업으로 삼고 있다.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가끔 아내가 이렇게 물어본다. "오늘은 공부 잘 되었어?"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곤 한다. "나 공부 안하고 일했는데?" 연구와 공부는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연구는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면 공부는 "기존의 지식을 습득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와 공부는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기존 지식" 없이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자에게도 공부(학습)은 필수 덕목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책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원저: Make it stick: the science of successful learning)"은 인지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
[독서 노트 02] 우월감 열등감 그리고 자존감_학문의 즐거움 학문의 즐거움히로나카 헤이스케 상세보기 저는 일본의 수학자 히로나카 헤이스케가 쓴 "학문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좋아합니다. 이전에도 이 책에 대한 리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문득 문득 이 책의 내용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만큼 저에겐 의미있는 책이라는 것이겠죠. 이 책의 저자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필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세계 수학계에 큰 학술적 기여를 한 수학자입니다. 소위 천재라고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람이지요. 그런데 그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본인의 천재성이 아니라 오히려 평범함입니다. 그리고 그가 가진 평범함으로 어떻게 이러한 학문적 성과를 이루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일생동안 소름이 끼칠 정도의 천재들을..
[독서 노트 01]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_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 그들이 어떻게 해내는지 나는 안다크리스 베일리(Chris Bailey)상세보기 저는 대학원에 입학하고 한번도 시간적으로 여유로웠던 적이 없었습니다. 매일 시간에 쫒겼지만 성과는 생각보다 미진했습니다. 그때는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연구실 스케줄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제가 생산적이지 못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알고 있었지만 시스템에 핑계를 대고 있었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싱가포르 해외 포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한국에서 보다 상대적으로 많아졌습니다. 여기서는 나의 생산성 문제에 대해서 시스템을 탓할 수 없었습니다. 챙겨야할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일에 집중해야 했습니다..